Echo Voyager는 미국 Boeing사에서 개발한 초대형 무인잠수정으로, Echo Ranger, Echo Seeker 시리즈 라인의 가장 최신형이면서 가장 크고 가장 가장 향상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Echo Voyager는 2011년 Boeing Phantom Works에서 초기 설계를 시작하였으며, 초기의 개발 목표는 기존 무인잠수정 시리즈의 지속시간과 운용 범위를 대폭 향상시켜, 유인선의 지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립화된 임무수행을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개발 목적 때문인지 Echo Voyager의 주요 성능은 현재 개발된 UUV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3,400m까지 잠항하여 12,100km의 범위까지 약 6개월가량 보급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이브리드 디젤-전기 추진 시스템이며, 수중에서는 배터리를 사용하여 추진을 하고, 배터리 소진 시 수상으로 부상하여 스노클 마스트를 이용해 디젤발전으로 충전을 한다.
길이는 16m, 중앙에 9.1m x 2.6m 크기의 모듈형 Payload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Payload를 제외하면 총중량은 50톤가량이다.
이전 시리즈와 같이 사각형 형태 선체를 채택하였고, 함미에 X 타와 덕트 프로펠러를 적용하였다.
통신 장치로는 군사용 위성통신과 스노클링이 부착된 접이식 통신 마스트와 AIS 자동인식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통신마스트는 총 4.8m인데, 선체가 물속에 잠겨있는 상태로 마스트의 2.4m 정도만 수면 위로 나와도 스노클링과 통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추진동력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하였고, 2~3일간 수중에서 잠수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기 충분한 용량이라고 한다.
수중에서 배터리 소진 시, 비상 발전기를 통해 부유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있으며, 임무가 없거나 수중에서 대기가 필요할 때에는 해저면에서 엔진을 끄고 착저 하여 센서만을 이용해 상황을 컨트롤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상태유지가 가능하다.
디젤 연료는 3785L를 적재할 수 있는 연료탱크 1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12,100km를 항해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라고 한다.
추가 연료탱크 필요시, Payload 모듈을 통해 연료탱크 추가가 가능하며, 연료탱크 모듈 탑재 시 항해 거리는 2배로 증가한다.
자율기동시스템으로 보잉사에서 자체 개발한 충돌회피시스템을 탑재하여 대상 물체의 형태와 기동을 스스로 예측하여 수중과 수상 모든 곳에서 자율 회피 기동을 가능하게 한다.
충돌회피시스템은 항공과 선박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학습된 AI 시스템의 데이터가 축적되었기 때문에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Echo Voyager는 미해군의 초대형 무인잠수정인 ORCA의 전신 모델이다.
향후 성능과 시스템이 검증된 Echo Voyager는 군용 버전인 ORCA로 지속 개량되어, 미국의 주력 잠수함대인 버지니아급 잠수함과 함께 미국 유령함대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https://ko.topwar.ru/148173-podvodnye-ispoliny-flot-ssha-gotovitsja-k-jepohe-neobitaemyh-podvodnyh-apparatov.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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