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함) 천왕봉급, LST-II

대한민국 해군의 LST-II사업(차기상륙함사업)을 통해 전력화된 함정이다.

2014년 11월 시제함인 천왕봉함(한진중공업 건조) 인도를 시작으로 천자봉, 일출봉, 노적봉함이 차례로 전력화되었으며, 2~4번 함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였다.

LST-II 일출봉함 - 울산매일

LST(Landing Ship Tank)는 일반적으로 해안에 직접 접안하여 직접 상륙전력을 양륙 하는 것이 특징이며, LST-I은 실제로 이러한 기능이 잘 반영되어있다.

하지만, LST-II는 모함이 직접양륙하는 것이 아닌, 함수데크에 탑재된 LCM(Landing Craft Mechanized) 2대, 함미 Well Dock에 탑재된 LCM 1대, 총 3대의 LCM을 활용하여 대량의 상륙 전력을 해안가로 수송한다. 따라서, 함형으로만 판단했을 때는 사실 LST 보다는 LPD(Landing Platform Dock)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인 LST-I 대비 향상된 능력은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기동속력(7노트 증가), 탑재능력(헬기갑판 1개 추가, 완전무장상륙병력 50명 이상)이며, 주임무인 상륙작전 이외에도, 국지도발 시 신속대응, 대민지원, 국제평화유지활동 등 의 다양한 임무를 지원한다.

4,900톤급의 배수량, 최대속력 23노트(디젤엔진 추진), 승조원은 120명 탑승하며, 초수평선 입체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 전력투사가 가능하고, 국산개발 전투체계, 지휘통제체계가 마련된 상륙작전지휘소에서 효과적인 작전지휘를 한다.

병력 300명, 전차 2대, AAV(상률돌격장갑차) 8대를 포함한 총 8종, 26대의 상륙병력과 장비를 동시에 탑재 가능하다.

주요 수송 수단은 LCM 3대(함수 2대, Well Dock 1대), 고속단정 2대(함 외부 중앙 양현 메쉬재질로 되어있는 부분), 2대의 헬기 동시 이 착함 비행갑판(함미갑판)이 배치되어있다.

함수에 탑재된 2대의 LCM을 진회수하기 위해 65톤급 크레인이 사용되며, 함수의 LCM 탑재 공간 때문에 함교 등 Superstructure가 함미 방향으로 밀려나면서 함미에는 별도의 헬기 격납고를 두지 않는다. 대신에 2대의 UH-60급 헬기가 동시에 이 착함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마련하여, 공중 지원/돌격 능력을 향상 시켰다. 비행 갑판 크기와 이 착함 표시선으로 판단해 볼 때, 미 해군에서 운용하는 MV-22B 오스프리급 틸트로터기도 이 착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훈련을 염두해 둔 것으로 생각됨)

<MV-22B 오스프리 아래 경로 참조>

(헬기) V-22 (Osprey 오스프리), 미국, 벨+보잉

LSF-II 등 독도함급 LPH에서 운용하는 공기부양정은 모함 크기제한으로 인해 운용이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륙병력 이송 시 주요 수송수단으로 활용하는 LCM은 60톤급으로 만재배수량은 110톤, 워터제트로 추진되며, 최대속력은 20노트 이상(만재시 12노트)이다.

수송능력은 상륙병력(완전무장) 100명 혹은 K1 전차 1대이다.

탐색, 추적레이더와 전술 항공항법장비 등 전자전 장비와 센서를 탑재하고, 함수부에 함포를 탑재, 대유도탄 기만체계 및 방어유도무기, KVLS발사대에 해궁대공미사일을 탑재하는 등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체계가 주로 배치되었다. 함 생존성 향상을 위해 함 구역별로 방화격벽 및 방탄설비가 되어있고, 스텔스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하였고, 전체 함 건조에서 국산화 비율이 96%에 이를 만큼 국산화율에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천왕봉급 상륙함 - 나무위키

 

차기상륙함(LST-II) 후속함(4번함) 현대중공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