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2 오스프리는 벨과 보잉이 개발한 틸트로터 방식의 수송헬기이다.
일반적인 수송헬기의 느린 속도와 고정익 수송기의 착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기체로, 육해공 전분야에서 다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개발배경
1930년대, 틸트로터 기체는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고정익+회전익의 임무를 동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첫 틸트로더기인 XV-3은 성능 미달과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여, 개발이 매우 더디게 되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 NASA와 벨헬리콥터가 함께 개발한 XV-15 틸트로터기가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1981년 미국 JVX 프로그램 계획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JVX: Joint-service Vertical take-off/ landing Experimental
1983년에 이르자, 벨+보잉 합작으로 틸트로터기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하기 시작하였고,
1988년 시제기 완성, 1989년 첫 비행에 성공하고 ‘V-22 오스프리’로 명명하였다.
하지만, 높은 개발 비용으로 사업이 잠정중단되었고, 많은 사고 발생 또한 사업의 잠정 중단에 악영향을 주었다.
틸트로터기는 수직이착륙 모드에서 프로펠러를 고정익형태로 전환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인데,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 혹은 돌풍등에 의해 기체가 양력을 잃고 추락할 위험이 매우 컸다. 당시 기술로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힘들었고, 문제는 고스란히 많은 사고로 이어졌다.
결국 첫 시제기를 완성하고 20여 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2007년 V-22를 첫 공식도입하고, 양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많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틸트로터가 갖는 뛰어난 장점과 미친 수송능력과 속도 그리고, 범용성까지 오스프리는 포기하기 매우 아까운 전력이었다.
+주요 특징
틸트로터 기는 이착륙 시 수직이동, 기동 시 고정익프롭 기와 같은 형태로 프로펠러를 90도로 회전시켜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와 프로펠러를 주기 중에 90도 돌려 접는 방식으로 항공모함 및 상륙함에서 공간 절약을 극대화하며, 터보샤프트 엔진 사용으로 소음을 최소화하였다.
+문제점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헬기모드에서 고정익모드 전환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며, 이상기류 및 조종미숙으로 추락위험이 높다.
또한, 고정익 모드로 비행 시, 주변 호위헬기와 속도 차이로 작전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프로펠러와 로터로 인해 도어 주변에 무장 장착이 불가능하나, 기체 하단에 원격조종 GAU-17/A장착, 후방램프에 M240 혹은 GAU-12/A를 탑재하는 정도로 무장 장착은 가능하다.
+파생형 모델
V-22A : 시제기, 프로토타입
MV-22B : 미 해병대형, CH-46 퇴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임무 대체
주로 와스프, 아메리카급 같은 강습상륙함에 대량으로 탑재하여 운용하고, 밝은 회색으로 도색한 것 특징
CV-22B : 미 공군형, 파일럿 구조, 특수 작전 임무, 짙은 회색의 저 시인성 도색이 특징
CMV-22B: 미 해군형 모델, 항모 물자수송 임무 대체 목적
항속거리를 늘이기 위해 연료용량을 높임, 공중급유 기능 부여
프랫 & 휘트니 F135 엔진 모듈 분리 수송 가능
KV-22 : 공중급유기형
HV-22 : 미 해군이 함대 지원, 파일럿 구조 및 특수 작전을 위해 도입하려고 했던 기체
SV-22 : 대잠 헬기로써 S-3 대잠 초계기와 SH-2 대잠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려 했던 기체
EV-22 : 영국 해군이 SH-3 시킹 기반 조기 경보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려 했던 기체
V-44 : 쿼드 엔진 틸트로터 프로젝트(계획만 존재)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Bell_Boeing_V-22_Osp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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