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용어) 함대방공

이지스 구춧함 세종대왕함 전경

함대방공 이란?

 
말 그대로 대공전에 대비해 함대를 방어하는 해군 함대의 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이지스 체계를 대표적인 함대방공으로 볼 수 있구요. 단위함정의 자체 함 보호 체계인 개함방공은 함대방공의 하위호환입니다. 요약해 보면 함대방공은 함대 전체를 지키는 것이고, 개함방공은 자함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함대방공이 필요한 이유는,
1) 단독 초계나 단독 임무를 제외하고 함대 전체가 일정한 함대진을 형성한 채 임무 중이거나,
2) 기동 중에 공중 공격이나 유도탄 공격을 받을 경우,

함대를 구성하는 모든 전투함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제1목표로써 함대 기함 방어라는 목표가 주어집니다. 미국 해군의 경우 함대 기함은 항공모함, 혹은 상륙함이 해당되고, 이들은 최소한의 개함방공 수단만을 갖추고 작전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함대의 호위 함정들은 대공미사일이나 대공포로 방공망을 형성하고, 이후 접근하는 위협에 대해 가장 범위가 큰 방공수단을 먼저 사용, 그리고 그 다음 차등해서 겹겹이 방공을 시전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 해전의 경우 중장거리 함대공 미사일들의 명중률이 최소 70% 이상 되는 것들이 많기에 원거리에서부터 위협을 방어해 낼 수 있고, 설사 중장거리 대공미사일로 이루어진 방공망을 돌파하더라도 그 하위 방공수단들로 몇 차례 더 방어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방어율을 갖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함대의 전 함정이 동시에 피격받을 범위에 있다면, 가장 먼저 피격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함정과 그 주위함정이 방어시스템을 먼저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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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방공과 같은 전술은 대규모 함대를 구축하는 미국 해군과 같이 무지막지한 해군이 주로 사용하는 전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함정 하나가 공격당하는 경우 피공격함이 타함의 도움을 받아 그 공격을 분쇄하는 전술 행위이므로 주로 연안이나 대양에서 알려지지 않은 적과 싸울경우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함대 진형 형성 중에서도 물론 개함방공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호위 전력이 모두 무력화되었을 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함대방공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함대방공의 전개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함대에서 가장 탐지범위가 넓은 레이더가 적의 공격을 포착하고, 레이더는 적의 공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표적의 속도, 항로를 얻기 위해 회전을 통해 3차원 정보 획득

2. 적의 공격이 확실함을 깨닫고 교전을 결심

3. 지휘관의 방어명령이 내려지면 가장 이상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요격을 시도하는데, 이상적인 수단이라 함은 가장 사정거리가 길면서도 적과의 거리가 적절한 방공수단을 의미

4. 계속된 추적으로 요격의 성패여부를 판단하고, 성공했을 경우 1항의 이전상황으로 돌아가 레이더는 주요 임무인 공격 탐지를 수행함. 그러나, 실패한 경우 본함대와의 거리를 판단하여 다시 재 요격을 시도하고, 이경우 대부분 중간사정거리의 미사일 운용

5. 최장사정거리요격 실패 시 중간사정거리의 미사일을 이용하여 함대방어를 시도하고, 다시 요격의 성패여부를 확인하고 실패한 경우 단거리 방어수단을 이용하여 요격

6. 중간사정거리요격 실패 시 이미 위협세력이 함대진형 내부로 들어와 있을 확률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고, 함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함을 이용하여 요격시도
*본 단계에서 전술행위의 개념이 함대 방공에서 개함방공으로 넘어갈 확률이 큼

<참고자료>
위키백과, 나무위키
https://v.daum.net/v/buLKibj3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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