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V) 무인항공기 운용 장단점

1. 무인항공기의 운용의 장점

+ 높은 경제성

비용대 효과 측면에서 볼 때 낮은 설계수명 적용이 가능하여 획득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훈련 등에 드는 운용 시간 감소로 운영유지비를 절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약 30여 년간 운영되는 군용 항공기는 파일럿의 안전과 장기간의 운용을 위해 10,000시간 전후의 항공기 운용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항공기 기체, 구조, 안전장치 등 다양한 요소가 설계부터 감항인증을 획득하기까지 철저하게 관리된다.

MQ-9 격납고 및 정비소요, techspray.com

소모품처럼 제작 가능한 무인항공기는 우선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파일럿의 신체 능력과 관계없이 설계가 가능하다.

무게, 크기, 날개 등 항공역학적으로 유리한 형상을 가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유인항공기에서 가질 수 없는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더 유효 반사 면적(RCS)의 기체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파일럿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조종사 피랍 등의 위험이 감소한다.

+ 작전운용의 융통성

전력 운용 측면에서, 아군 파일럿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평시 훈련에서 발생하는 파일럿 비행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유인전투기가 수행하기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위험한 (3D) 임무에 투입이 가능하며 이는 무인체계가 갖는 일반적인 장점이다.

파일럿의 숙련도를 고려한 편대 구성 등에 제한이 없고, 이로 인해 전력 운용에 대한 융통성이 증가하고, 파일럿 훈련도 지상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훈련 시간 또한 크게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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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인항공기 운용의 단점/한계

+ 낮은 센서 정확도와 오류 발생 시 문제 해결 방안 미흡

지난 수년간의 전장에서 운용된 무인항공기는 센서의 고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민간인 사상자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였고, 이는 곧 인권문제로 심화된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무인항공기는 파일럿이 직접 타지 않기 때문에, 센서의 정확도가 낮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특히 무장운용을 하는 경우 센서 오작동이 발생하면 아군에게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무인항공기의 적극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탑재된 센서의 정확도 향상, 상황분석/인식/판단 능력 기술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제어를 구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원거리 통신 의존과 인간의 통제 참여 필요

아주 먼 미래에는 자율제어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재와 그리고 근미래 무인체계는 원거리 통신 의존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통신장애 및 주파수 교란 등으로 무인전력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또한, 현재 기술로 감시/정찰 임무는 무인체계에 수집을 맡겨도 되는 수준이지만, 전장 판단 및 전투상황 대처, 그리고 추가 임무 배당 등 돌발상황에 대한 판단과 명령은 운용자가 결정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원활한 통신체계 확보와 오작동 및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적 기술 개발 필요하다.

+ 무인항공기의 한계

현재 무인항공기의 자율화 수준은 자율화가 상당히 진행된 MQ-1 프레데터, RQ-4 글로벌호크 기준으로 판단해 볼 때, ACL(Autonomous control Level) 10단계 중 2~3단계로 걸음마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무인전투기가 유인 전투기를 대체할 완전 자율화 수준은 7~8단계 정도로 판단되며, 선진국의 경우 기술추세를 감안하면 전문가들은 2040년 경 구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기술로 무인항공기의 임무 중 감시/정찰측면에서는 완전 자율화를 생각해 볼 수 있으나, 공격임무가 포함된 무장운용은 아무래도 윤리적 문제를 포함하여 국제법과도 민감하게 저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완전 자율화가 가능하더라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즉, 완전 자율화가 되더라도 무장 통제는 인간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https://www.kida.re.kr/frt/board/frtBoardJatsxmlPop.do?idx=1689#fn003

강한태          :          미래전 대비, 무인기의 군사적 운용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