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무기) Stingray, 영국, 경어뢰

영국의 GEC Marconi에서 개발한 음향 유도식 경어뢰로, 영국해군이 미국산 어뢰 운용으로부터 기술자립을 위해 기발 되었다.

영국해군이 1950년대에 운용하던 미국의 Mk.30 항공어뢰는 적 잠수함의 기술발달에 따라 소음이 감소하는 추세로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

이후 1960년대에도 미국산 Mk.44를 사용하였고, 미국산 어뢰에 대한 기술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1964년 NASR 7511 프로젝트를 착수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1970년대 제식명칭이 Sting Ray인 경어뢰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송중인 스링레이 어뢰 형상, seaforce.org

당시 영국은 미국산 어뢰로부터의 기술자립을 넘어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시도했다.

추진 측면에서, 개발과정 중 어뢰의 항력계수를 줄이기 위해 폴리에틸렌 옥사이드탱크를 탄두 뒤에 탑재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추진장치가 과대해지는 문제로 취소하였다.

또한, 이중선체를 가지는 적 잠수함 타격 시 타격범위와 위력을 집중하기 위해 초기 무지향성 폭발식 탄약을 적용하려던 계획을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성형작약식으로 변경하였다.

성형작약탄이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1) 탄두 내 폭약을 오목하게 성형하여 폭발에너지를 특정한 방향으로 집중시킨 지향성 폭약의 일종으로 폭발이 사방으로 퍼지는 고폭탄(high explosive)과 구분

2) 작게는 박격포탄부터 크게는 대전차 고폭탄, 대전차미사일, 화학에너지탄까지 다양하게 적용되며, 대인용으로도 사용가능

3)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금속 외피를 이용해서 만들어지며, 군용으로는 핵탄두 점화, 장갑 관통, 민간에서는 유전개발등에 사용됨

탄 성형에 따른 폭발분사 집중도 시험, 나무위키

주요 제원으로는 총길이 2.6m, 직경 0.33m, 중량 267kg(탄두중량 45kg, 고폭성형작약탄)이다.

속도는 45kt, 사정거리는 8~11kg, 운용가능 수심은 800m이다.

추진방식은 마그네슘배터리 + 펌프제트를 채택하고, 운용플랫폼은 함정에서 항공기까지 다양하다.

함정운용 플랫폼은 호위함, 구축함이 있으며, 항공운용 플랫폼은 헬기, Nimrod(2011년 퇴역한 영국해군 해상초계기), P-8포세이돈(해상초계기)이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Stingray 어뢰, seaforce.org

<참고자료>
https://www.seaforces.org/wpnsys/SURFACE/Stingray-torpedo.htm

Sting Ray torpedo BAE Systems 12.75 inch 324 mm LWT